By Wolfgang Ringel, Senior Vice President Governmental Affairs, TOMRA
전 세계에서 매 1분마다 백만병의 플라스틱 용기에 든 음료가 팔리고 있습니다, 이 결과 2016년에 팔린 플라스틱 병은 480,000,000,000 (4,800억) 개 이며, 이 숫자는 2021 년도까지 20% 정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버려지는 플라스틱 포장재의 32%가 자연에 방치되어 주변 지역과 바다를 오염시킵니다. 이것은 매 1분마다 쓰레기를 한트럭씩 바다에 버리는 꼴입니다. 이 쓰레기의 양은 어마어마해서 2050 년도에는 바다에 물고기보다 플라스틱이 더 많아질 수도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많이 생산되고 버려지는 음료 용기들을 어떻게 줄여서 자연을 보호할수 있을까요? 어떤 효율적인 방법으로 수거, 재활용 할수 있으며, 어떻게 해야 소비자들이 근본적으로 플라스틱이나 캔 용기를 반환하게 할 수 있을까요?
빈용기 보증금제도 입니다. 일부 지역에서 오래 전부터 사용해왔고 현재 많은 관심을 사고있는 제도로, 플라스틱, 알루미늄, 유리 용기들을 수거하는 방법에 있어 다른 방법에 비해 약 40% 높은 성과를 보여줍니다.
빈용기 보증금제도와 이 제도가 성공적인 이유에 대해 간단히 설명해 보겠습니다.
What is a container deposit scheme?
일회용 용기에 보증금을 부여하는 제도는 지역에 따라 수십년 전부터 실행되어 왔으며, 유리병에 도입된지는 백년이 넘었습니다. 오늘날 40여 국가에서 실행되고 있으며 반환보증금은 한화로 약 100원부터 325원까지 다양합니다.
(다른 나라에서 보증금제도가 어떻게 펀딩되며 제도화 되는지 보실수 있습니다.))
보증금제도를 도입한 많은 나라들이 빈용기 반환을 보다 효율적이며 편리하게 할 수 있도록 자동화된 무인회수기 "reverse vending machine" 를 사용합니다. 이 장비는 반환되는 용기를 분석, 분류하며, 그 자리에서 정확한 보증금액을 계산, 처리합니다. 수작업보다 훨씬 빠르고 정확합니다.
무인회수기는 지역에 따라 대형마트, 공항, 주유소등 소비자가 반환하기 편리한곳에서 찾아볼 수 있으며 보증금 지불형태는 현금용 영수증, 매장 할인용 쿠폰, 또는 기부 등입니다. 무인회수기에 대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보증금 제도는 왜 성공적인가?
보증금제도가 재활용율을 늘리고 쓰레기를 줄이는 데는 크게 두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 금전 가치 부여: 빈 용기를 버리는 대신 반환하는 소비자에게 보증금이 지불됩니다. 빈용기에 금전가치를 부여함으로서 단순히 쓰레기로 취급되는 대신 사회에서 인정받는 값어치가 생기고 인정받는 자원이 되는 것입니다. 실제로 보증금이 부여되면 음료용기 쓰레기가 80%까지 줄어드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 Increased purity: 순도 향상: 무인회수기에서 수거된 용기들은 일반 쓰레기와 섞인것보다 오염도가 훨씬 낮으며, 이는 질이 떨어지는산업용으로 재사용되던 기존의 용기들을 다시 음료용기로 만들어 질수 있는 자원으로 사용될수있게합니다. 이 과정을 순환재활용(closed-loop recycling) 이라 하며 톰라에서는 Clean Loop 이라 부릅니다.
다른 나라들의 보증금제도
보증금제도는 여러 나라에서 운영중이며, 70%에서 거의 100%의 음료용기가 반환되는것을 볼수 있습니다. 다른 어떤 수거 방법도 이처럼 높은 수치를 보이는 것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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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용기 보증금제도의 선구자 역할을 해왔으며 세계각국에서 본보기로 삼는 모델입니다. 톰라의 혁신적인 무인회수기가 1972년 보급되었고 오늘날 노르웨이의 반환율은 플라스틱 95%, 캔 97%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 독일: 독일은 2003년 보증금 제도를 선보였고 현재 전세계 어느곳 보다도 우수한 반환율을 보입니다. 플라스틱 97%, 캔 99% 으로 가까이 있는 영국의 43% 와 비교해 보면 매우 큰 차이입니다.
- 리투아니아: 2016 년에 보증금제도를 실행하기 전에는 생산되는 플라스틱 용기의 34% 만이 회수되고 있었습니다. 2년이 지난 오늘날 톰라의 무인회수기를 사용하고 있으며 92% 로 증가되었습니다.
- 캐나다: 처음 보증금 제도가 시행된것은 1970 년 이었으나 모든 지역은 아니었습니다. 오늘날 제도를 시행하고 있는 지역은 일회용 음료용기의 80%가 반환되고 있고, 제도를 시행하지 않는 지역은 50%에 그치고 있습니다.
자원혁명
2017년 12월 유엔환경계획 에서 모든 나라들에게 빈용기 보증금제도를 도입할것을 독려했고, 2018년 5월에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모든 멤버국가에게 2025년 까지 보증금 반환을 통해 일회용 플라스틱 음료 용기의 90%를 수거하라는 조건을 제시했습니다. (European Commission’s Circular Economy plastics strategy 에 대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여러 나라들이 보증금제도를 선언하기 시작했습니다. 영국 정부가 전문가들과 컨설팅을 시작했다고 보도했고, 인도의 Gujarat 지역은 무인회수기 도입을 시작했으며, 호주의 퀸즈랜드 지역이 금년 11월부터 제도를 실행하기로 했고, 덴마크는 기존 제도에 유리, 플라스틱, 캔에 담긴 쥬스용기들을 추가하기로 했습니다.
지금은 전 세계가 마주한 쓰레기 위기를 고민하며 우리가 자원을 보다 효과적으로 활용 해야만 할 때 입니다. 톰라의 미션은 소비자와 생산자들이 함께하는 자원 혁명의 길로 인도하는 것입니다. 빈용기 보증금제도 역시 우리가 빈 용기를 바라보는 시점을 바꿀수 있는 중요한 해결책 중 하나입니다.